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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라이프 해커 자청님과 성공하신 사업가분들의 영상을 보고 구입해 읽게 되었다. 많은 분이 인생 책으로 추천하기에 기대감에 읽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이 책을 다 읽은 이후에 내용이 한 번에 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한 번 더 정독하게 되었다. 어쩌면 '이 책을 한번 읽고 나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까'라는 착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사업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 책이 오히려 사고의 관점을 넓혀주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이 책은 굵직한 내용들보다는 작은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많은데, 이 중에서 내가 감명받은 '배가 본딩', '안 데 암 불로', 그리고 '글렌 벡'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 세 가지 내용 모두 다른 책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내용이어서 작가가 많은 부분에서 연구하고 생각한 흔적이 느껴졌던 것 같다.
먼저 이 책에서 '배가 본딩(vagabonding, 방랑)'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거부하고 모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나는 이 단어를 이 책에서 처음 접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면서 종종 보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주로 살아가다 보니 일반적인 생활 방식을 많이 따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회사에서나 사회에서나 작가의 주장처럼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더 주목받고 가치 있게 인정받는 걸 보면서 내 자신도 도전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저자는 이러한 도전적인 생활방식이 현재로서는 뒤처지는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해결책들을 창의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이는 사회에 신선한 영감을 불어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 책에서 저자는 '안 데 암 불로(anteambulo, 길라잡이)'의 길을 걷기를 권고한다. 역시 생소한 개념인데, 이 단어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섬기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거나 도움을 주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헌신적인 사람들이 '호의와 신뢰'라는 더 좋은 가치를 획득하기에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보랓빗 소가 온다'의 저자로 유명한 '새스 고딘'의 '마케팅의 기본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성경에서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라는 구절이 나오듯이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당장에는 손해같이 보여도 큰 관점에서는 자신에게 더 좋은 것들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에 한명인 '글렌 벡'의 일화가 소개된다. 이 사람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사연자로부터 '당신은 실패한 적이 없으니 나를 이해를 잘 못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때 그는 잠시 침묵한 후 자신이 우울증 환자에다 술주정뱅이였던 어두웠던 과거를 사실대로 15분간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 후에 자기의 실제 모습이 들켜서 더 이상 일하기 힘들겠다고 판단해 일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오히려 사람들은 솔직한 글렌 벡의 모습에 오히려 더 열광하고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람들이 받아주는 것을 보고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다고 한다. 이 사례를 통해 저자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중점적으로 주장하는 메시지는 '평범한 사람이 천재를 이기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위 사례들 말고도 저자는 어떠한 분야에 대해 천재가 되는 것보다도, 상위 25% 안에 드는 재능을 두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재능뿐만 아니라 내가 이 책을 통해 감명받은 위 세 가지 개념 또한 체득하고 있으면 살아가는 데 분명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까지 두 번 이 책을 정독했지만, 성공한 많은 사람의 인생 책으로 뽑히는 만큼 저자의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3번 이상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재능만이 성공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중요한 가치들을 강조해서 좋았던 것 같다. 저자의 주장처럼 나도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면서 나만의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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