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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르시시스트 엄마들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나르시시스트'란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나르시시스트 엄마들의 특징에 대해 적었지만, 남녀노소 상관없이 우리 주변에 있는 나르시시스트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인 것 같다. 나는 저자의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나르시시스트인 엄마를 둔 사람으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는데, 내용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고 이런 상황을 극복한 저자가 안쓰럽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한 그간 우리나라에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설명해주는 영상들이 많이 없었는데, 저자가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올림으로써 이후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나르시시스트(이하 '나르')에게 공격받는 많은 분의 인생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르들은 양심이 정상인들과 비교하면 많이 결여되어 있으며 '가스라이팅'에 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이 특별히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죄책감을 심어줌으로써 피해자 자신의 분별 능력을 떨어뜨리고 자책하도록 만드는 행동이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계속 세뇌함으로써 피해자 스스로 가지지 않아도 될 책임과 죄책감을 계속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스스로 사회적, 정신적으로 고립되게 되고 심하면 중증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 쉽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나르들의 공격 수법과 이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 근거들을 들어 설명함으로써 피해자들이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르들에 대해 알고 자신에 대해 알 때 이를 대처하기 수월해지는 것 같다. 저자는 나르들의 공격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는데 이 부분에서 '나르들은 교활하고 악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보통의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면 도와주려고 하고, 아픈 사람을 보면 일반적으로 측은지심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나르들은 이런 상황마저도 피해자들을 자신의 이득과 편의를 위해 악랄하게 이용할 뿐이다. 나르들의 공격 수법 중에서 '경제적 학대'에 관한 내용도 나오는데, 이는 실수가 아닌 고의로 상대방을 괴롭힌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저자는 나르들에 대한 대처법으로 '관계를 끊고 거리를 두는 것'을 제시한다. 정상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진 나르들과는 그 어떤 생각도, 해결책도 논의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살아가게 된다. 모든 사람이 다 내 맘 같을 수 없고 어느 정도 서로 맞춰줘야겠지만 나르들을 마주쳤을 경우에는 보다 더 지혜롭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를 위해서 평상시에 나르들의 특징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이런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잘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잘못된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게 되고 이는 삶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저자가 제시한 내용들을 숙지하고 유용하게 활용해야겠다. 무엇보다도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은 저자에 대해 위로를 표하고,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저자의 용기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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