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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나는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윤규 변호사님의 공부법 영상을 보게 되었다. 변호사님의 공부법은 독특했는데, 기존에 노력만 하는 공부법이 아닌 나름의 전략(?)이 담긴 공부법이었다.

변호사님은 그 어렵다던 사법시험을 단 9개월 만에 합격하셨다고 한다. 잠을 3시간씩 자고 공부하셨다고 하니 보통 노력은 아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법시험이 그리 만만한 시험인가.

변호사님께서 올려주신 공부법 영상들을 보면서 해당 공부법이 단지 사법시험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님께서는 기출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셨는데, 당연시하면서도 간과하는 게 이 부분이 아닌가 싶다.

기출문제를 봐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자주 내는 문제들을 통해 내가 해야 할 공부의 범위가 어느 정도 정해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비슷한 사례를 떠올렸는데, 한가지 사례는 공부 잘하신 거로 유명한 강용석 변호사님의 공부법 내용이었다.

강 변호사님께서는 공부하실 때 책에 밑줄을 그으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1회 독 이후 해당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할 때 잘 이해되지 않거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남겨 공부량을 줄여나가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 변호사님과 강 변호사님의 공부법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공통점을 찾아보면 공부 범위를 잡고 반복하면 할수록 공부의 밀도는 높여지는 방법이라고 보인다.

이 두 분의 공부법 영상을 보면서 나는 전략적인 공부법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여러 공부법 책을 찾다가 '7일 공부법'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이 책의 저자이신 스즈키 히데아키 씨는 사교육의 도움 없이 일본의 명문대학교인 도쿄대, 와세다대, 게이오대를 동시에 합격했을 뿐 아니라 증권 애널리스트, 1급 자산관리사, 중소기업진단 자격증 등 500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편견이 하나하나 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7일 공부법이라고 적혀져 있어 '7일 만에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두 다 합격하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7일을 공부한다고 해서 노력 없이 대충 공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책을 읽으면서 실감하였다.

이 책에서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시간이 많다고 해서 공부가 효율적이기만 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가 책에서 강조한 부분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전략적으로 공부하라는 점이었다. 노력 없이 시험에 합격한다는 주장이 아니었다.

저자가 강조한 부분은 버리기, 주입하기, 몰아치기 기술이다.

처음에 나는 공부하지 않을 부분을 버리라는 내용에서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내가 보지 않은 부분에서 시험에 출제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보통 20퍼센트 범위에서 80퍼센트가 출제된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먼저 공략한 후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나머지 부분 중 반드시 외워야 할 부분을 공략하라는 것이다.

'공부하지 않을 부분'을 버리는 내용은 이 책의 저자뿐 아니라 이윤규 변호사님 공부법 영상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는데, 버리기 기술을 위해서는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자주 설명하셨다.

공부할 범위가 정해졌으면 그다음은 주입하기 부분이다. 이 시점에서는 문제를 푼 후에 오답하면서 정답이 아닌 선지도 답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 후 기출문제를 3번 정도 반복해서 보아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과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이 생겼을 때 마지막 단계인 몰아치기 기술을 쓴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시험 하루 전에 외워도 문제없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 부분이 기존 공부법과는 다른 부분인 것 같다.

보통 공부법 서적들을 보면 중요한 부분을 먼저 외우는 식의 설명들이 많은데, 저자는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을 예로 들면서 어차피 열심히 외워도 한 시간만 지나도 급격하게 잊어버리니 '시험 직전에 외울수록 기억이 잘 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인데, 보통 공부법 서적들에서 주장하듯 초반부터 외우는 것에 집중하여 시간을 잡아먹는 대신에 시험 직전에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을 외워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후의 벼락치기 기술들과 시험 당일에 취해야 할 내용들이 있지만,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이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에 관해서 설명하였는데, 이는 단순한 '교양 쌓기'가 아닌 실무에서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타당성을 평가할 때 큰 무기가 된다고 하였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나는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왜냐하면 전략 없이 공부해서 시험성적이 안 나올 때 공부가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편견을 깨주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 책의 설명대로 실행에 옮겨 보았고,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난도가 높은 자격증 시험은 아니었지만, 이 책의 방법들을 따라 하면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뿌듯했다.

이 책에서는 자격증 시험 위주로 설명하였지만, 긴 시간을 두고 공부할 때도 해당 내용들을 응용하여 공부법에 적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방법들에 대해 더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좋은 공부법 관련한 책이나 영상이 있다면 본 블로그에 소개하도록 해야겠다. 

 

https://youtu.be/BrzNfAYYhds

https://youtu.be/sDb92kUWDS4

 

 

https://youtu.be/F1kSgs_kyS8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115432 

 

7일 공부법

합격으로 가는 빠른 길!도쿄대, 와세다대, 게이오대를 독학으로 동시에 합격하고, 24세부터 매년 50회 이상의 자격시험에 응시해 500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일본에서 공부의 신, 자격증의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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