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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라라 브레드' 창업자인 강호동 대표의 자서전이다. 책을 구매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유튜브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 책 2천권 읽고 100억대 CEO 되다'라는 영상을 보고 나서이다. 최근 몇 년 전에 '헬조선'이나 '금수저론'이 유행한 것과 같은 상황에서 가난한 사람이 기업을 일구어냈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저자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이 독서를 공통으로 강조하는 부분이어서 뜻깊게 느껴졌다.

 

 저자는 '혈우병'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집도 가난하고 좋지 않은 상황에 노출되어 있어 학교 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헬렌 켈러'의 전기를 읽고 나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된다. 헬렌 켈러는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지만, 진정한 맹인은 '아무 목표 없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후에 저자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서 닥치는 대로 일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아는 사람 하나도 없이 노숙도 하며 열심히 일하다 어느 정도 돈이 모았을 때쯤 저자는 원래 고향인 광주로 내려와서 음식점을 차리게 된다. 그간 일하면서 배운 노하우들이 있기에 금방 장사가 잘될 거라고 현실은 달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직접 전단을 나눠주며 가게를 홍보하게 된다. 이러한 진심으로 가게는 번창하게 되었고 저자는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 하지만 큰돈을 벌었다는 자만에 빠져 가게 보는 것을 소홀히 하자 매출이 급감하게 된다. 이후에 저자는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고 가게를 접게 된다.

 

 다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성공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근처 가게를 소유한 대표님들이 본인들의 가게 사장으로 자리를 제안하게 된다. 이때 저자는 처음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본인의 가게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일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몇 년간 사장으로 일하며 어느 정도 돈이 모였을 때쯤 빵집을 오픈하게 된다. 거주지역 근처에 오픈하였기에 잘 될 거라고 빵집은 매출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때도 저자는 실망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디저트 가게들을 탐방하게 되고 '타르타르'를 팔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 후 디저트류를 팔기로 결심하게 되자 주변에서 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저자의 확신으로 밀어붙인 결과 현재 '라라 브레드'로 성공하게 된다. 또한 가게들을 인수하면서 부동산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매매 차익으로 다른 지점을 오픈하게 된다. 현재 '라라 브레드'는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 7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라라 브레드'를 창업하기까지의 경험담이 잘 정리된 책이다. 무엇보다도 그러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저자가 좋지 않은 길로 빠지지 않고 마음을 잘 지킨 부분은 배울 점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내용만으로는 저자의 열정과 경험을 모두 담기는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한두줄로 정리되어 있지만 가난하고 힘든 상황에, 그리고 혈우병이라는 지병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는 큰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가 헬렌 켈러의 생애를 보고 용기를 얻었듯이 다른 사람들도 저자의 생애를 보며 자신감을 갖고 일어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주장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주저앉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의 난관들을 헤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eW5VXgLiA-8

https://youtu.be/So2CbdE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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